미움,우정, 구애, 사랑, 결혼. 앨리스 먼로 2013 노벨문학상은 캐나다여류작가 앨리스먼로에게 돌아갔다. 먼로는 주로 단편소설을 쓰는 작가이다. 안톤체홉에 버금간다고 평한다. 우리나라에 번역출판된 것으로는 "행복한 그림자의 춤" "떠남" 또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미움, 우정,..."이 나와있다. 어떤 작품에 주어진 상이 아닌만.. 책장 넘기는 소리 2013.11.09
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턴 원론적으로 소설은 실제 우리 생활에 있을 만한 이야기를 허구화한 것이다. 허구....라고 하기엔 너무도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소설. 지리적 배경 또한 작가가 꾸며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이 소설의 장소적 배경은 작가가 맘 먹고 만들어낸 듯한 꿈결같은 곳 샹그리라이다. 샹그리라.... 실.. 책장 넘기는 소리 2013.10.23
별명의 달인, 구효서 마주보기는 분명 아니지만 외면도 아니다. 마주보기보다 더한 마주보기라는 걸, 알려 하지 않을 뿐이다. P 25 < 바소 콘티누오 > 50이 넘도록 장가 못 간 아들과 윤동주와 동갑인 아버지가 음악을 사랑하며 서로의 일상을 넘보지 않는 잔잔한 삶을 그렸다. 라즈니시의 사전에는 단어 두 .. 책장 넘기는 소리 2013.10.21
제 7일, 위화 허삼관매혈기, 인생, 을 이미 읽었기에 위화의 "제7일"도 선뜻 집어들었다. 중국작가 중 우리나라에 지명도 높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로 이번에 다시 수작이라고 인정할만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소설은 양페이가 빈의관(화장장)에서 부름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내 몸이 태워지.. 책장 넘기는 소리 2013.10.11
나의 삼촌 브루스리, 천명관 브루스리, 이소룡을 좋아하여 그처럼 살려고 노력한 사람의 이야기. 흥미로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에 빠져든 소설이었다. 나의 삼촌, 나보다 5살 많아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삼촌. 나의 할아버지가 할머니 몰래 낳은 자식.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 우리집에 들어온 내 .. 책장 넘기는 소리 2013.10.11
도자기박물관, 윤대녕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사람. 가슴 한 켠이 서늘해지기도 하고 내 지난 날 어느 한 부분을 위로받기도 하고 이번엔 그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책을 놓을 땐 눈물이 살큼 번지기도 한다. 문장이 너무 좋아서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좋아서 그 나름의 인생철학이 진지해서... 일곱 꼭지.. 책장 넘기는 소리 2013.10.04
정글만리, 조정래 늘 그랬다. 책을 놓는 순간, 얘기는 계속 되어야 하지 않는가? 하고. "한강"이 그랬고 "아리랑"이 그랬고 "태백산맥"도 그랬다. 정글만리는 3권이어서 더욱더 짧게 느껴졌다. 중국이 무대인데... 그 광대한 나라의 얘기인데... 작가도 의도 했으리라. 책의 서두에 서하원을 향한 측은함으로 .. 책장 넘기는 소리 2013.09.15
상처적 체질, 류근 상처적 체질 나는 빈 들녘에 피어오르는 저녁연기 갈 길 가로막는 노을 따위에 흔히 다친다 내가 기억하는 노래 나를 불러 세우던 몇 번의 가을 내가 쓰러져 새벽까지 울던 한 세월 가파른 사랑 때문에 거듭 다치고 나를 버리고 간 강물들과 자라서는 한 번 빠져 다시는 떠오르지 않던 서.. 책장 넘기는 소리 2013.09.15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알란은 100세 생일날 아침 창문을 넘어 양로원을 탈출한다. 100세를 축하할 생일잔치가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었는데 주인공이 사라져버린 황당한 사건. 책표지의 그림같이 실내복 차림에 슬리퍼 신은 채로 무작정 버스터미널로 간다. 지갑에 든 돈만큼의 거리를 갈 수 있는 버스표를 산.. 책장 넘기는 소리 2013.09.08
그 남자의 연애사, 한창훈 참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책을 읽긴 해도 리뷰쓰기에 귀찮았고 게으름 피우고... 그런데... 이 책은 리뷰를 빨리 쓰고 싶었던 그래서 나의 블친들의 독서욕구를 자극하고 싶었달까 ㅎㅎㅎ 바닷가마을 섬에서 태어난 작가가 얼마 전부터 바닷가에 살며...글을 쓰며... 잡초란 풀이름은 없고 .. 책장 넘기는 소리 201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