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넘기는 소리 329

나의 성향

그 반대편이 되어보지 않아서 그쪽에 서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 않다. 이번 대선의 결과는 분하긴해도 너그러이 수용하자 해보지만 그 배우자를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다 이기적이다, 무조건 이뻐야 한다고 여기는 부류도 있어. 돈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 무시할 수도 있어. 하며 이해해보려 해도 도저히 용납 안 되는 부끄러운 그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함께 사는 남자. 사람 보는 안목이 발바닥인 사람이 어찌 한 나라를 짊어질 수 있을까? 한번쯤 자문해보고 투표지에 기표할 것이지. 이미 지친 일... 여러 매체의 기사를 접할 때마다 화나는 일이 많은 요즘, 절로 이런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