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전화교환원인 이리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삶의 의미를 찾울 수 없던 무기력하기만 한 어느 일요일,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려고 눈을 감는 순간,
등 뒤에서 뭔가 팡! 하는 소리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다.
아이가 풍선 하나를 터트려 이리스를 놀라게 하곤 깔깔거리며 길 건너로 도망친다.
이리스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이를 안아주고 싶엇지만...
회한과 감사로 흐르던 눈물이 잦아들 무렵 눈 앞에 나타난 처음 생긴 카페.
"이 세상 최고의 장소는 바로 이곳입니다"
라고 깜박이는 네온사인.
그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도 그 카페도 존재하지 않는...환타지적인 소설.
현실과 환상 사이를 오가며 이리스는 터지는 풍선 소리보다 더욱더 강력하게 희망을 건지게 된다.
마음치유가 되고 독자들도 마음 한 켠이 따뜻해져 오는 소설.
'책장 넘기는 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속도, 장석주 (0) | 2014.07.05 |
---|---|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0) | 2014.06.13 |
바다의 기별, 김훈 (0) | 2014.05.27 |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 복거일 (0) | 2014.05.27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미셸 투르니에 (0) | 2014.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