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넘기는 소리

일요일의 카페, 프란세스코 미랄레스 & 카레 산토스

나침반테스 2014. 6. 12. 21:06

 

 

 

 

 

 

 

 

보험회사 전화교환원인 이리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삶의 의미를 찾울 수 없던 무기력하기만 한 어느 일요일,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려고 눈을 감는 순간,

등 뒤에서 뭔가 팡! 하는 소리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다.

아이가 풍선 하나를 터트려 이리스를 놀라게 하곤 깔깔거리며 길 건너로 도망친다.

이리스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이를 안아주고 싶엇지만...

 

회한과 감사로 흐르던 눈물이 잦아들 무렵 눈 앞에 나타난 처음 생긴 카페.

"이 세상 최고의 장소는 바로 이곳입니다"

라고 깜박이는 네온사인.

 

그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도 그 카페도 존재하지 않는...환타지적인 소설.

현실과 환상 사이를 오가며 이리스는 터지는 풍선 소리보다 더욱더 강력하게 희망을 건지게 된다.

마음치유가 되고 독자들도 마음 한 켠이 따뜻해져 오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