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는 행복마저도 두려워하는 법입니다.
솜방망이에도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행복에 상처를 입는 일도 있는 겁니다.
<P62>
패전 후 일본의 젊은이들의 나약함을 잘 표현한 소설.
여러 번의 자살 시도 끝에 결국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의 자전적소설이다.
청년기의 방황과 고뇌를 그린 부분은 호밀밭의 파수꾼에 비견할 만하다
주인공은 두 번의 자살실패, 마약중독, 또 자살을 그리워한다.
책표지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화가인 에곤실레의 자화상으로
이 또한 아주 병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소설 속의 주인공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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