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거늘... 안 보이던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어떤 나무를 심었지? 하고 보려는데 아주 엉뚱한 것만 보인다. 그 나무 이름은 "삼성서울병원"ㅍㅎㅎㅎㅎ 그 아래 자잘한 몇 줄엔 나무이름이 있으려니 하고 살피지만 워낙 글씨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잡동사니 2012.12.09
26년 영화는 광주항쟁 이후 26년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계엄군에게 학살당한 미진의 어머니, 26년 후 미진은 국가대표사격선수. 아버지의 시신을 찾아헤매던 어머니를 따라다니던 꼬마, 광주 주먹계의 거물로 큰 진배. 광주시청 앞에서 누나와 도망나오다 누나의 피살을 목격한 꼬마, 현직경.. 잡동사니 2012.12.01
문화나들이, 더 복서 극이 시작되기 전 빈 무대. 침대와 출입문과 복서의 소지품트렁크가 있고 그 방을 구분짓는 창문이 있다. 김민기 번안, 연출한 극이다. 왕년의 복싱챔피언, 붉은 사자는 요양원 독방에 자의반타의반 유폐되어 있다. 그곳에 고등학교 1학년 짜리 셔틀(일진들의 잔심부름꾼)이 사회봉사명령.. 잡동사니 2012.11.25
누가 내 차에...ㅎㅎㅎ 누군가는 참 좋겠다. 이렇게 귀여운 낙서를 받으니...^^ 처음엔 그냥 좋은 하루를 보내라는 말만 봤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다른 글이 귀퉁이에 또 보인다. 이건 분명 모르는 사람의 차에 그냥 낙서한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먼저 출근하는 남편이 아내에게? 아니면 짝사랑하는 이웃동.. 잡동사니 2012.11.22
격세지감 며칠 전 양재천 산책에서 만난 구호. 세상이 이렇게 달라졌다. 요즘은 딸이 더 좋다고 그런다. 한 때는 후남이 나오는 드라마가 히트칠 때 나도 후남이다, 서럽게 살았다, 그렇게 외치던 중년의 여성들도 많았는데... 딸이든 아들이든 낳아서 편안하게 키우는 나라를 만들어줘야 한다. 여.. 잡동사니 2012.11.07
두물머리는 공사 중 곳곳에 빨간 깃대 나부끼고 있다. 공사중... 집과 잡목에 가려졌던 풍경이 하나씩 드러난다. 자연석도 아닌 깎은 돌덩어리에 별로 되지도 않은 시 몇 구절 새겨서 두물머리 꼭지점에 갖다놨다. 자연은 자연스럽게... 누구 이름내는 짓 하지 말았으면...^^ 잡동사니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