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46

계란과 감

아침은 간단히.... 더운 계절엔 시원한 셀러드가 좋았는데 요즘은 따뜻한 것 한 가지에 내가 좋아하는 사과를 곁들인다. 따뜻한 건 별 게 아니라 달걀수란 ㅎㅎ 계란 달걀? 달걀 계란? 두 가지가 다 표준어겠지? 많은 글을 쓰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 글쓰다보면 이 말이 표준어인가? 맞춤법에 맞나? 의문을 가질 때가 더러 있다. 또 얘기기 다른 곳으로 빠지고 있다 ㅎㅎㅎ 사과 한 알에 수란 두 개 커피 한 잔인 내 아침 식사. 그렇게 먹어오던 며칠 전 연시가 하도 예쁘게 앉아서 나를 바라보기에 사과 대신 연시를 먹어보려 준비를 했고 한 조각을 먹었다. 그때서야 비로소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글이 생각나 다시 검색해 보았다. 계란과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으로 감. 시금치. 차. 약 두유 가 나열되어 있었다. 인터..

밥 익는 냄새 2020.11.14

단풍나무길...애국심

지인의 부름으로 독립기념관 뒷산을 걷고 애국심 충만해 보는 시간 가졌다. 독립기념관 뒷산을 대략 한시간 정도 걷고 내려오면 옛 중앙청 건물 철거한 첨탑이 존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 경복궁 안에 조선총독부건물을 세웠고 우린 그걸 오래도록 정부청사로 사용해오다 김영삼정부 시절에 국기 바로세우기로 그 건물을 철거하였다. 땅에 묻어버리고 싶은 심정으로 읽혀지는 장소는 부러 땅을 깊게 파고 첨탑이 우리 발아래 보이는 형태로 전시되어 있다.

밥 익는 냄새 2020.11.07

뜰산책, 배풍등

공동주거단지, 아파트, 너무도 많은 이들이 편리함을 추구하느라 아파트에 많이 산다. 우리나라를 아파트공화국이라고도 한다. 이 얘기를 하려 했던 건 아닌데 ㅎㅎㅎ 아파트 단지 안의 정원을 뜰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정원산책이라고 하려다 격이 맞지 않게 좀 화려한 말로 여겨져 뜰이라 지칭한다. 뜰에도 가을이 담뿍 들었다. 어디다 다 그렇겠지만.... 여름내 봐 뒀던 배풍등이 열매맺고 한창 이쁘기에...

밥 익는 냄새 2020.11.07

조금만ㅎ 북한산둘레길 걷고...

경전철 타고 북한산우이역에 내린다. 왕실묘역길을 걷다가 방학동방향으로 들어섰다. 연산군묘를 만나고 방학동보호수 은행나무의 물든 모습을 만나고 김수영문학관(월요일휴관) 옆을 지나 예정에 없던 예가만두의 굴림만두샤브샤브를 먹었다. 그냥 지도보고 들어간 집인데 만두맛집이다. 다시 길을 나서서 정의공주묘역 앞을 지난다. 산길 걷다가 간송옛집을 만나고 살 것도 없으면서 괜히 방학동도깨비시장을구경하고 너무도 허름한 방학역에서 1호선 전철을 기다린다.

밥 익는 냄새 20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