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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산책 9월16일

한적한 길이면서 잘 닦여진 길. 딸내미 초보운전 연습 장소로 선택했다. 지형지물 낯익은 곳, 송도 ㅎ 차선지키기 차선바꾸기 유턴하기 정지선지키기 연습에 피로도 쌓인 나머지 공원산책하자며 공원으로. 공원주차장 진입로는 약간의 오르막. 게다가 인도와 구분짓는 경계석이 똭 놓여져 있었다. 높이가 50 센티정도되는 정육면체. 도로에서 우회전과 동시에 오르막. 그때까지 잘 했으니 나도 긴장 내려놓고 있었다. 뿌드득 콰과곽 급정거. 서로 놀라고 후다닥 내려 차를 확인한다. 경계석과 5센티 간격을 두고 급정차한 브레이크 작동 달인. 오늘 운전은 거기서 멈추고 한가로이 공원 산책했다.

밥 익는 냄새 2021.09.17

올 여름 최애제품

집안에서도 요리조리 들고다니며 바람 쐴 수 있다. 충전만 해두면 코드레스로 적재적소에 놓으면 된다. 지름이 큰 것은 30, 작은 것은 18 센티이다. 충전되는 내장베터리가 신경 쓰이기는 한다. 이것도 수명이 있을진데 소용이 다했을 때 그 다음은 지구환경을 더럽히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 테니.. 그 해결책은 영리한 인간이 또 찾아내겠지, 하고는 지독히 더운 여름을 지나고 있다.

밥 익는 냄새 2021.07.24

양재천정원에서 금꿩의다리를...

양재천을 어디서부터 명명하는 건지 시작점은 몰라도 종착점은 잠실 부근 탄천과 만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곳이다. 꽤 길다. 매일 전구간을 걷기는 힘들지만 자주 찾게된다. 오랜 시간동안 많이 정비되고 미적인 요소도 곳곳에 드러나있고 지금도 계속 정화 진화 되고 있다. 뚝방의 가장 윗길은 녹음이 우거져 나무터널을 이루고 그늘져 걷기에 좋다. 뚝방 바깥 쪽으론 정원이 잘 정돈되어 있고 맨발걷기가 가능한 황톳길도 조성되어 있다. 황톳길 어디쯤엔 발씻을 시설도 있고 가꿔진 정원엔 요즘 한창 원추리 루드베키아 산꼬리풀이 만개해있어 걷는 이들은 더위도 잊을만 하다. 거기에 아주 귀한 금꿩의다리가 피어있다. 감동이다. 누가 거기에 심을 생각을 했는지...

꽃향기 202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