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가벼움을 참을 수 없다는 건지 참을 수 없는 존재가 가볍다는 건지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가벼운 존재는 무엇인지 이 책은 명확하게 말해 주지 않는다. 오로지 궁금하면 읽어봐야 할 터. 그러나 읽어도 모호할 뿐이다. 연애는 사랑과 섹스가 공존한다(전적으로 나침반의 의견) 사랑은 .. 책장 넘기는 소리 2007.04.23
저녁에 / 김광섭 저 녁 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짧아도 긴...詩 2007.04.20
연어, 안도현 ** 베링해를 떠나 초록강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무리를 의인화한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의 사랑, 알을 낳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져 있다. 눈맑은연어가 보고싶은 날은 자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그녀의 눈동자처럼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은빛연어는 이런 생.. 책장 넘기는 소리 2007.04.17
꽃 진 자리에 / 문태준 꽃 진 자리에 문태준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짧아도 긴...詩 2007.04.16
꽃 피는 것 기특해라 / 서정주 꽃 피는 것 기특해라 서정주 봄이 와 햇빛 속에 꽃 피는 것 기특해라. 꽃나무에 붉고 흰 꽃 피는 것 기특해라. 눈에 삼삼 어리어 물가로 가면은 가슴에도 수부룩히 드리우노니 봄날에 꽃 피는 것 기특하여라. 짧아도 긴...詩 2007.04.16
목련 / 강상기 목 련 강상기 너의 마음속의 환한 빛을 어찌하지 못하여 하얀 목련이 피었다 눈부시게 사랑의 기쁨을 어찌하지 못하여 너의 담장 밖으로 달빛에 젖은 하얀 목련 짧아도 긴...詩 2007.04.16
초봄 / 정완영 초 봄 정완영 내가 입김을 불어 유리창을 닦아 내면 새 한 마리 날아가며 하늘빛을 닦아 낸다 내일은 목련꽃 찾아와 구름빛도 닦으리. 짧아도 긴...詩 200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