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도 긴...詩

꽃 진 자리에 / 문태준

나침반테스 2007. 4. 16. 09:39
 

 

 

 

 꽃 진 자리에

                                    문태준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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