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에 올라 개나리 개화로 봄의 시작을 알 수 있는 곳은 서울에선 단연코 응봉산이다. 강변도로나 성수대교를 지나노라면 자그마한 동산이 온통 노란 한덩어리로 보이는 곳이다. 몇 해 전에 응봉산 가까이로 이사와 살며부터 봄이면 가보리라 벼르던 곳을 올핸 다녀왔다. 그곳은 야경이 아름답기로 .. 밥 익는 냄새 2020.04.07
산책길에서... 이때껏 겪어보지 못했던 난리. 온 지구가 다 앓고 있는 난리법석.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다. 사람과 대면하지 않는 것이 상책! 각자의 집에 갇혀 지내는 것이 또 상책! 그러나 답답함을 떨쳐내려 집을 나서 본 날들.... 밥 익는 냄새 2020.03.11
도시산책 시간적 여유도 많이 생기고 이번 학기 휴학이라 같이 걸어줄 딸이 있고 성동구로 이사를 하고 난 뒤 서울 전역으로의 교통이 아주 원활해졌고 시내가 너무 가깝고.... 그래서 서울 곳곳을 다녀보고 있는 중이다. 청계광장. DDP빛축제. 효창공원, 남산산책로, 남대문시장, 위에 열거한 곳중 .. 밥 익는 냄새 2019.12.27
성묘 춘천과 가평의 경계 어디쯤 춘천보다는 가평이 더 가까운 곳에 .......계신다. 그곳엘 가면 절대고요가 있다. 자동차소리 들리지 않고 사람들의 얘깃소리 들리지 않고 가끔 바람소리 들리고 더러는 새소리 들리고 절대고요란 말은 딸이 먼저 했다. 이번 성묘엔 돗자리를 가져 가잔다. 왜? .. 밥 익는 냄새 2019.12.27
성동구명사특강 성동구 안에 살게된 지 3년이 넘었다. 성동구구청에서 실시하는 명사특강에 관심이 컸고 거의 출석하다시피 강연을 들었다. 연사가 나의 취향에 맞을 땐 더욱 즐겨 참석했고 청각장애인석을 별도 관리하며 무대 위에 수화통역사가 연사와 함께 오르는 것 또한 내심 극찬하였다. 12월엔 맘.. 밥 익는 냄새 2019.12.27
자기부상열차가 궁금하여.... 인천공항 1터미널엔 자기부상열차가 있다. 지금은 무료로 운행되고 있다. 그걸 타보러 갔다가 무의도까지 가게 되었다. 무의도를 배타지 않고 갈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 종점인 용유에 내려 거기서 시골버스를 타고 무의도까지 간다. 무의도에서 다시 인도교를 건너 소무의도까지... 소무.. 밥 익는 냄새 2019.11.12
광명 이케아근처 산책에서... 백화점들도 다 그러하지만 이케아 매장에도 창문이 없다. 매장구경을 하다가 너무도 탁한 공기에 밖을 좀 걷다가 다시 들어올까? 하며 이케아 뒷편으로 걷다보니 낯익은 얼굴이 보이고 계단 옆으로 길이 있었다. 월요일이었던 탓에 문학관 안엔 들어가보지 못하고... 생전 그가 살았던 집.. 밥 익는 냄새 2019.11.05
아이슬란드여행 10, 레이캬비크시내관광 레이캬비크의 숙소에서 조금 걸으면 바다에 이른다. 거기의 등대. 관광하며 꽃을 드물게 만날 수 있었다. 가을이 깊어 많은 꽃들을 만나지는 못 했지만 ... 스바르티포스를 오르며 만난 이질풀 닮은 꽃(왼쪽) 스카프타펠의 숙소 뒷산을 오를 때 만난 꽃은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꽃들이.. 밥 익는 냄새 2019.10.26
아이슬란드여행 9, 이끼지대 1번국도의 양방향에 쉬기도 하고 걸어볼 수도 있는 이끼지대의 쉼터가 있다. 수 킬로를 달려도 거의 비슷한 이끼... 이끼... 또 어느 구간은 경주 왕릉의 축소판 같은 작은 봉우리들이 펼쳐져 있기도 했다. 자연경관의 아름다움도 오래 보면 감동이 줄어들기도 하는지 그 모습은 뇌리에만 .. 밥 익는 냄새 201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