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익는 냄새

꿈결같이 다녀온 영월 1 - 라디오스타의 무대

나침반테스 2006. 11. 11. 23:53

 

 

얼마전에 본 영화 <라디오스타>의 무대, 영월을 다녀왔다.

아침 8시에 집을 나서서 동서울터미널로 갔다.

10시에 출발하는 표를 구입했다. 거긴 대한민국이 아닌 별세계인지

티켓 구입하는데 카드가 통용되지 않았다.

어른 12400원, 어린이 6400원. 서울 출발해서 두 시간 소요된다고.

 

10시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롯데리아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들으며 기다렸다.

같은 서울인데 동서울터미널의 분위기는 읍소재지의 터미널 느낌이 났다.

터미널 주변도 반포와는 확연히 달랐다.

영월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엔 도착지를 강남으로 바꿨다.

정보부족 탓으로 동서울에서만 버스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동서울터미널보다 강남 쪽이 집과의 연계성이 용이한데 그걸 몰랐다.

 

두 시간이면 도착한다던 영월엔 12시가 훨씬 넘어 1시 무렵에 도착했다.

고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학생에게 우선 청록다방을 물어봤다.

대답을 상세히 잘도 해 주기에 영빈관은 어디냐니까

청록다방에 가서 물어보란다.

 

동네가 좁아서 별 어려움없이 우리의 목적지를 잘 찾았고

자장면으로 점심도 먹었다.

식후 커피는 청록다방에 가서 마실 요량이었으나 영빈관에서 셀프서비스로

뽑은 커피를 마시고 나니 커피 생각이 없어졌다.

영빈관 들렀다가 다시 청록다방에 오마고 얘기했는데..

좀 미안하게 되고 말았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 청록다방에 가서 커피를 마실 시간이 만들어졌다.

 

 

청록다방 안에 전시되어 있는 안성기의 사인.

 

 

영빈관 입구모습과 박중훈의 사인.

 

 

 

 

영화에 나온 모양 그대로의 커피잔, 청록다방의 내부

 

 

 

영빈관을 찾아가다 본 명동화원,  역시 영화에 나온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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