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거, 그거 바보같은 거 아니야.
가엾게 여기는 마음, 그거 무른 거 아니야.
남 때문에 우는 거, 자기가 잘못한 거 생각하면서 가슴 아픈 거.
그게 설사 감상이든 뭐든 그거 예쁘고 좋은 거야.
열심히 마음 주다가 상처 받는 거, 그거 창피한 거 아니야.....
정말로 진심을 다하는 사람은 상처도 많이 받지만 극복도 잘 하는 법이야.
*공지영의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에서
가을이란다.
여기 저기서...
이 가을엔 열심히 누구에게 맘 뺏기며 살아보는 거
그거 그냥 해보는 말 아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 창피한 거 아니다.
벌써 맘 뺏기고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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