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넘기는 소리

백수 생활 백서. 박주영

나침반테스 2006. 8. 5. 22:24

 

 

 

2006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박주영의 "백수생활백서"
이 소설은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소설책을 모으는 일을
업으로 하고 사는 백수의 얘기다.
어찌보면 백수가 아닐 수도 있고 백수가 맞기도 하다.

 

또 소설 속에 등장하는 소설가와 소설 얘기가 많다.
작가가 이 소설들을 읽어보지 않고선 얘기를 이끌어갈 수 없겠다는 판단에
우선 작가의 다양한 다독에 경의를 표한다.
그러면서 한 편으론 다른 소설에 너무 의존적이지 않은가 하는
나름대로의 비평도 곁들이겠다.
영화얘기도 심심찮게 따라 온다.

 

소설 속에 인용된 소설과 영화의 목록을 만들어보았다.
일변 나도 백수, 할 일없는 사람이나 하는 짓이라 여기지 말고
앞으로의 독서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소설

 

마르그리트 뒤라스 <연인>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북중국의 연인>
파트리크 모리어노 <서커스가 지나간다> <잃어버린 거리>

존 란체스터 <아주 특별한 요리 이야기>
까뮈 <이방인>  마르쿠스 베르너 <아버지의 연인>

와타야 리사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인스톨>

쓰지 히토나리 <사랑을 주세요> 파스칼 키냐르 <떠도는그림자>

카롤린 봉그랑 <밑줄 긋는 남자> 구효서 <깡통따개 없는 마을>

강석경 <숲 속의 방> 마갈리 가르시아 라미스 <일주일은 칠일>

폴 오스터 <달의 궁전> <브루클린 풍자극>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아멜리 노통브 <적의 화장법> 르 클레지오 <황금물고기>

레몽 장 <오페라 택시>  어고라 크리스토프 <50년 간의 고독>

무라까미 하루끼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렉싱턴의 유령>

루이스 세풀베다 <감상적 킬러의 고백>  <핫 라인>

더글라스 카플란드 <신을 찾아가는 아이들>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시모 <릴라는 말한다>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르나르 <박물지>

움베르토 에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이선 호크 <웬즈데이> 배수아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리처드 브라우티건<미국의 송어낚시> <워터멜런 슈가에서>

레몽 장 <책읽어 주는 남자> <카페 여주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완전한 은둔자>

주느비에브 브리작 <나는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아>

김훈 <현의 노래> 가타야마 교이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밀란 쿤데라 <이별> 요시모토 바나나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샐린저 <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베르톨리 브레히트 <살아남은 자의 슬픔> 코니 팔멘 <자명한 이치>

 

 

 

영화

 

밀리언 달러 호텔, 베를린 천사의 시, 정사(우리나라것과 프랑스것)

 

밀레니엄 맘보, 첫키스만 50번째, 귀여운 여인, 해피 투게더,

 

리얼리티 바이츠, 아비정전, 실비아.

 

 

"한 뙈기의 땅" 도 읽어야 하구요.

위의 목록 중에 반 이상은 읽지 않은 것이라 뭘 읽을까의 고민은 줄어듭니다.

디비디나 비디오랑도 친해져야겠구요.

볼 것이 기다리고 있다는 뿌듯함, 참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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