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넘기는 소리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나침반테스 2008. 4. 11. 21:24

 

 

 

 

아프리카 소설 중에서 베스트 셀러이다.

작가는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2007부커상 수상작가.

아프리카 문화를 접할 좋은 기회를 주는 책이다.

 

 

 

 

 

 

아프리카 니제르 강 유역의 여러 부족 중에서 우무오리카.

아버지와 달리 용맹스럽고 공격적인 성격의 오콩코.

 

그가 일가를 이루고 부족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1부,

예기치 못한 총기사고로 한 사람을 죽게 한 댓가로 마을에서 쫓겨나 살게되는 2부,

다시 마을로 돌아와 백인들의 서구문명과 대결을 하다 결국 자살하게 되는 3부,

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의식과 주술적인 마을행사를 지내는 아프리카의 독특한 문화가 잘 나타나며

그들만의 문화가 서구세력에 의해 서서히 몰락해 가는 과정이

오콩코라는 한 인물의 몰락과 대칭을 이루며 묘사되어 있다.

아프리카적인 그들만의 문화를 지키려고 애를 쓴 한 남자의 숭고한 일대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  이 소설의 제목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는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W.B.Yeats)의 <재림>에서 따왔다,고. 

또 하나, 나이지리아의 공식언어는 영어로 이 작품도 영어로 쓰여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