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도 긴...詩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나침반테스 2007. 7. 4. 22:33

 

 

 

 

 

 

 

 

 

이름 부르는 일

 

 

박남준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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