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넘기는 소리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신웅진 지음.

나침반테스 2007. 3. 29. 23:15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전기가 책으로 출간된 것이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세계의 청소년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세지"란 부제가 붙은 책을 구입했다.

지수와 함께 읽으려는 의도에서다.

 

 

지은이 신웅진은 1969년 생으로 연세대 정외교학과를 졸업하여 YTN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담당기자로 근무하며 반기문 사무총장을 가까이서 접할 기회가 많았다고. 

 

 

 

 

 

 

 

 

 

블라지 장관(프랑스 외교장관)은 반기문의 프랑스어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스터반, 당신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프랑스어를 익힌 사람입니다. 올해 당신을 세 번 만났는데

처음에는 인사말 정도만 하더니 두 번째 만났을 때는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외교업무도 충분히 소화할 수준이네요. 당신의 프랑스어 아주 훌륭합니다."  P191

 

외교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SG워너비프로젝트"라는 말이 자주 입에 오르내렸다.

"SG 워너비" 는 인기 있는 남성보컬그룹의 이름인데 미국의 듀엣그룹인 "사이몬 앤 가펑클"처럼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외교부와 외교부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사용하는 뜻은 달랐다.

SG란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의 약자로 "유엔사무총장이 되고싶은 사람" 곧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을 뜻했다.   P231

 

 

 

 

 

 

 

 

 

 

** 학창시절 영어공부 잘 해서 비스타 장학생이 되었던 일화.

미국을 방문하여 캐네디 대통령을 만난 일화.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분하여 딸의 결혼식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아 국정원 직원이

문책을 받았다는 일화.

사람과의 인연을 중시여겨 친필 사인의 연하장과 답장을 쓴다는 일화.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모두다 그를 유엔사무총장에 이르게 한 밑거름이었다.

다른 어떤 책보다 감동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