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넘기는 소리

냄새. 산도르 마라이

나침반테스 2007. 1. 23. 22:00

 

 

 

 

 

 

 

 

 

 

 

 

 

 

 

 

 

 

 

 

 

 

 

 

 

개들은 인간의 나약함을 감지한다.

호르몬 분비와 냄새가 나약함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어쩌면 두려움 때문에 땀을 흘리고 냄새를 풍기는지도 모른다.

개들은 그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나약함 만이 아니라 어리석음과 뻔뻔함에도 냄새가 있다.

심지어는 평온과 행복, 환희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궁지에 몰리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한다.

 

                                              산도르 마라이 산문집 < 하늘과 땅 >에서

 

 

 

 

 

 

 

 

***  사랑냄새, 돈냄새는 아무리 단속해도 새어 나간다 그러죠?

       뻔뻔한 냄새는 풍기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