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도 긴...詩

개두릅나물, 장석남

나침반테스 2013. 6. 12. 19:09

 

 

 

개두릅나물

                                  장석남

 

개두릅나물을 데쳐서

활짝 뛰쳐나온 연둣빛을

서너 해 묵은 된장에 적셔 먹노라니

새 장가를 들어서

새 먹기와집 바깥채를

세내어 얻어 들어가

삐걱이는 문소리나 조심하며

사는 듯하여라

앞 산 모아 숨쉬며

사는 듯하여라

 

 

 

 

 

 

 

 

 

 엄나무 ; 두릅나뭇과 속한 활엽 교목. 높이는 25미터 정도이며, 줄기 가시 많다.

둥근 손바닥 모양으로 다섯 갈래 내지 아홉 갈래 갈라져 있는데 잎자루 보다 길다.

우산 모양 황록색 꽃이 7~8월에 가지 동그랗게 모여 피고, 둥근 열매 10월에 검게 익는다.

 재목 판자 기구 만드는 쓰고 나무껍질 한약재 쓰며,

농촌에서는 잡귀 침입 막는다고 가지 대문 꽂아 두기 한다.

학명 Kalopanax pictus이다. <다음사전에서 인용>

 

 

 

 

 

 

 

** 엄나무순을 개두릅나물이라 한다.

4월말, 5월초에 재래시장이나 오일장에 잠깐 나오는 나물.

 

 

 

** 엄나무와 장미와 선인장은 무슨 연관이 있을라구여?

모두 다 가시가 있다는 것 밖에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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