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도 긴...詩

개인 날 / 신현정

나침반테스 2007. 4. 28. 20:40

 

 

 

개인 날

                            신현정

 

하늘이 개였다, 흐렸다,

 

아하, 개이기는 개이려나 보다

 

비 온 뒤 조금 흐린 날

 

어디서 지렁이 나와 기고 있는

 

땅 한 줄 향기롭다.

 

 

 

 

 

 

 

 

'짧아도 긴...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 만에 쓴 편지 / 백학기  (0) 2007.05.27
토란잎에 궁그는 물방울같이는 / 복효근  (0) 2007.05.21
깨끗한 빗자루/ 박남준  (0) 2007.04.23
저녁에 / 김광섭  (0) 2007.04.20
꽃 진 자리에 / 문태준  (0) 200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