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선생님은 서서히 죽음을 향할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 일에만 너무 많은 힘을 기울이면 잘 죽을 수가 없게 돼요.
조금씩 방향을 바꿔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살아가는 것과 죽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똑같거든요.
무라까미 하루키의 단편집,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중에서 <태국에서 일어난 일>
** 막연히 예측해도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 중 어느 쪽의 숫자가 더 큰지요?
저는 분명 살아갈 날이 훨씬 더 적습니다.
이미 많이 살았습니다.
누구라 딱 꼬집을 수는 없지만 내가 아는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잘 살았습니다.
앞으로는 잘 죽을 수 있도록 잘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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