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를 뽑았다.
구부러져 누워 난 것이라 가끔 말썽을 부린다.
지난 주에 스케일링 하러 갔더니 또 뽑으라고 부추긴다.
무섭긴 하지만 며칠 참으면 괜찮겠지.
그러면서도
비가 내리는 어제,
치과 예약시간까지도 비가 내리면 가지 말아야지 했다가
결국엔 가서 뽑고 오다.
두 시간 거즈를 물고 있으라고....
다음 죽염수로 가글하고
혀로 뽑은 부위를 슬쩍 흟어보자니
작은 이빨 하나 빠진 자리가 왜 이리도 깊고 넓고 큰지...
내 입이지만 아이고 무셔~~~~!
2012.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