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익는 냄새

잔잔한 나의 날들

나침반테스 2010. 7. 8. 12:04

 

 

 

 

 

 

퇴촌, 물가에 놀러갔더니.... ^^                               

 

 

 

 

그 동안 산에 좀 다니고.... 어느 날엔 산모기한테 팡팡 물어뜯기기도...ㅎㅎ

 

 

 

친구들 만나 올림픽공원부근의 카페 "라리"에서 빙수를 먹고 냉방이 심했던지 배탈이 나기도 했다.

냉방이 심하면 감기에 걸리잖고 왜 배탈이 나는데? 누가 그런다.

매년 여름이면 한 번씩 겪는 일이다.

 

 

 

 

기말고사 셋째 날 피자 시켜놓고 기다렸는데 시험 망쳤다고 죽상이 되어 들어온 지수, 피자 맛도 모르며 먹엇다고...

다음 날 또 피자를 먹으며 "엄마는 왜 먹지도 않을 거면서 피자를 샀어?' 한다.

"배탈이 나서 피자를 먹겠니?"

오로지 저 혼자를 위하여 피자를 시켜준 것에 감동 먹은 표정, 나 혼자의 생각인가? 아니면 말고... ㅎㅎ

 

 

 

 

그러던 어느 날엔가는 아름답게 우는 남자를 만나기도 했다, 정대세.

멋있는 놈이다^^

얼마 뒤 어떤 중국요자가 정대세와 결혼하고 싶다고..

얼빠진 년, 중국엔 참 이상한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 ㅎㅎ

 

 

 

 

장마 속, 비 쏟아지는 어느 날, 친정엄마가 보고싶어 빗 속을 뚫고 가다.

빗 속에 왜 왔느냐며 지청구 늘어지셨다.

엄마 좋아하는 사과 몇 알 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하면 더 야단야단 하실까봐 슬그머니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왔다.

 

 

 

 

영화 시를 보고난 며칠 뒤 남양주 조안면에 위치한 커피집 "고당"에 갔다가

시의 한 장면같이 땅에 툭툭 떨어진 살구를 보았다.

 

 

 

 

늘 가던 은행이 아니어서 몰랐는데, 제일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30분 늦게 개장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블로그 친구들에게 말없이 지내던 동안, 행주를 몇 번 삶았고

미역두부국, 감자국, 청국장, 애호박새우젓국을 끓여대기도 했고, 선지국, 순대국을 사먹기도 했다.

이렇게 아무런 변화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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