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도취

아직은 백지...

나침반테스 2016. 5. 25. 21:19










오래 전부터 벼르던 곳을 다녀오다.

아직은 아기 배추도 없고...

거름 넣느라 온통 쿠리쿠리 퀘퀘한 냄새만 풍기는 곳.


어마어마한 규모의 배추밭.

전국 어디로도 다 팔려나갈 배추가 여기서 길러지나 보다.


우리가 먹는 배추김치.

높은 산등성이에 그늘 하나 없이 해를 온통 먹고 자라는 배추.

키워내느라 땀흘린 이들의 노고가 절절하게 와닿았다.


2016. 5. 25. 강릉 안반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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