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 고요한 돈강
요즘 "고요한 돈강"을 읽고 있는데 책이 워낙 무거워서 의문을 갖게 되었다.
필자가 인세를 얼마나 받는가?
창작이 아닌 번역자의 인세는 다른가?
그건 책값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정글만리" 한 페이지에 21줄, 한 줄에 32자(빈칸 포함)가 적힌다.
대략 계산하면 한 페이지에 200자 원고지 3.4장이 필요하다.
"고요한 돈강"은 30줄에 40자가 쓰인다.
역시 계산하면 한 페이지에 원고지 6장이 필요하다.
자, 그 다음엔 책값을 비교해 보자.
정글만리는 1권 411P, 2권은 404P, 3권은 420P.
정가는 각권 13500원.
"고요한 돈강" 은 2권이 연이어서 페이지를 매기고 있다.
전체 1,954P 900여 페이지가 넘는 책값이 겨우 15000원이다.
독자들은 어떤 책을 구입하더라도 책값의 공정함을 한번 쯤 생각해 볼 것이다.
"정글만리" 와 같은 편집을 할 경우에 "고요한 돈강"은 5권 또는 6권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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