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책값, 얼마나 정당한가?

나침반테스 2013. 10. 26. 22:11

 

 

 

 

 

 

 

 

 정글만리                                   고요한 돈강

 

 

 

 

요즘 "고요한 돈강"을 읽고 있는데 책이 워낙 무거워서 의문을 갖게 되었다.

 

필자가 인세를 얼마나 받는가?

창작이 아닌 번역자의 인세는 다른가?

그건 책값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정글만리" 한 페이지에 21줄, 한 줄에 32자(빈칸 포함)가 적힌다.

대략 계산하면 한 페이지에 200자 원고지 3.4장이 필요하다.

 

"고요한 돈강"은 30줄에 40자가 쓰인다.

역시 계산하면 한 페이지에 원고지 6장이 필요하다.

 

자, 그 다음엔 책값을 비교해 보자.

정글만리는 1권 411P, 2권은 404P, 3권은 420P.

정가는 각권 13500원.

 

"고요한 돈강" 은 2권이 연이어서 페이지를 매기고 있다.

전체 1,954P   900여 페이지가 넘는 책값이 겨우 15000원이다.

 

 

독자들은 어떤 책을 구입하더라도 책값의 공정함을 한번 쯤 생각해 볼 것이다.

"정글만리" 와 같은 편집을 할 경우에 "고요한 돈강"은 5권 또는 6권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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