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윅이 아니라 송드윅

 

 

 

 

트래스젠더 락커, 헤드윅이 지나온 자신의 삶을 들려주는 락뮤지컬.

헤드윅 초연 당시부터 걸출한 연기를 펴보인 배우 조승우를 일명 조드윅이라 한다.

조승우, 송창의, 손승원 교차출연하는 이번 공연에서

조드윅 출연하는 날의 표를 구하지 못하여 꿩 대신에 닭이라고 ㅎㅎ

송창의가 출연하는 공연을 보다.

막상 공연관람 중엔 그 누군들 어떠리오? 했던...

두 시간이 넘도록 펼쳐지는 락뮤직에 흠뻑 젖을 수 있다.

 

딸아이의 생일축하 의미로 함께 본 공연.

연령제한 15세에 구애 받지 않는 나이가 되었지만

입장할 때도 나이와 학년을 재차 묻기도 할만큼

어느 부분은 적나라한 성애 표현이 턱턱 걸리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딸아이는 자기 취향의 뮤지컬이 아니라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시간이 허락하면 뮤지컬 순례를 하겠다고...

 

극이 끝나고 커튼콜에 재등장한 주연배우가 관객과 함께 놀아주는 듯한 분위기,

꼭 클럽분위기(홍대앞 클럽에 가보지도 않았지만)를 만들어

소리지르며 스트레스 팍 팍 날리게 하는 그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극의 막바지에 가발을 벗고 미니원피스도 벗어던지고

브레지어 속에 든 토마토를 꺼내 터뜨려버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사진촬영금지..어디서 잠시 데려온 사진으로 대신함^^

 

 

 

 

2013.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