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에선가 우리나라에도 티벳같은 오지가 있다고...
홍천의 살둔마을이 그렇다고,
그곳을 가보자고 작정하고 길을 나서다.
자동차 소리가 나면 누구신가? 하고 집밖을 내다보게되는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걷기 좋은 길도 만들어져 있고
길을 가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만나면 그대로 냉장고 바람이 끼쳐온다.
외지와의 소통을 의미하는지, 우체통이 장식되어 있는 산골.
눈 돌리는 곳마다 아름답기 그지없고
내 판단으로는 티벳이라기보다는 알프스가 더 맞다.
2011. 7. 6. 살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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