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과거를 알리없는 풀꽃은 피어나고...
"쉰들러스 리스트"의 촬영지
폴란드에 거주했던 유대인의 수가 가장 많았다고
물론 가장 많은 수가 희생되었고,
독가스를 담았던 캔이라든지, 희생된 자들의 여행가방, 안경,
신발, 그들의 머리카락, ...
얼마나 그 수가 많았으면 산더미같이 쌓여있었다.
사진을 못 찍게 한 장소였지만...
인터넷에는 아우슈비츠 촬영금지구역의 사진이 많이도 돌아다닌다.
절로 울컥한다.
모두 숙연해진다.
말이 없어진다.
그곳을 다녀나오면 뭔가 가슴 한 곳이 뿌듯해진다.
나도 역사의 한자락을 직시하게 되었다는,
물론 우리의 아픈 과거도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201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