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봄날 산정호숫가...>
블로그 산책을 하던 중 모니터가 갑자기 깜깜해지더니 아무 것도 작동 안 된다.
컴터를 끌 수도 없는 지경.
플러그를 뽑고 다시 연결하여 부팅을 해도 모니터엔
"케이블연결확인"이란 문구의 작은 창이 떠다닐 뿐...
그때부터 안절부절...
더구나 딸아이가 시험이라고 뉴스도 못 보게 한다.
대신 책을 읽으라며 "맛있는 살인사건"을 방에 넣어주고 간다.
* *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서비스센터에 고장접수를 하고
서비스직원은 오후 3시에 방문.
본체를 열고 넙적한 뭔가를 교체해주며 무상수리기간이 공교롭게도 딱 이번 달까지라며...ㅎㅎㅎ
컴터가 살아나고 가슴에 얹힌 뭔가가 쏴아 내려가는 듯한 기분.
컴터없이 지내본 하루, 컴터폐인이라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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