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셔요?
얘가 우리집에 온지 두 달 가량.
해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물을 잘 먹는 아이인지 아닌지
화원에 가서 물어보고, 이미 잘 키우고 있으면서 내게 얘를 데려다 준 한잎녀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해를 좋아하고 물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줘야 하는, 키우기에 좀 부지런해야 하는 종으로 결론을 내렸다.
여러 곳을 확인해 본 바, 이름은 "티아라"가 아니라 "타라" 라고.
티아라든 타라든 비슷하고 외래종자라 우리말은 아니고,
이제 타라를 키우는데 웬만큼 적응되었다.
늘어지는 줄기를 어찌 감당해야 할지 너무 빨리 클까봐 걱정이 앞선다.
200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