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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1

나침반테스 2016. 11. 14. 09:15






팬실베니아스테이션 트랙4.




뉴저지에서 워싱턴으로 가던 날 새벽,

아주 오래 전에 지어져 세월의 깊이 한껏 느껴지는 역사에서

오래 전부터 잘 살아온 미국인들의 근간이 뭐였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대합실의 의자들은 100년 이상은 된 듯했지만

아직도 튼실했고 나무의 결이 살아있었다.

전혀 경박하지 않고 쉬이 망가질 수가 없는 투박함이 존경스러웠다.


3시간 여를 달려 워싱턴 유니언 역에 내렸을 땐

견고한 것에 아름다움까지 갖춘 역사에 또 한번 감동되었다.




유니언스테이션






*사진이 난무하는 시절. 뭘 보여줘도 깊은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 현실.

나만 그렇지 않을 거라 여기고

사진을 보여주기가 이리도 민망한 지경.

더구나 내 얼굴 들어간 인증샷은 더욱 민망스러워....


그렇다고 여러날 다녀온 여행에서 사진 한 장 안 보여 주자니,

또 내 블로그 랍시고 사진 한장 남기지 않자니 뭔가 아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