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5

단골집, 브라운홀릭

강남역 부근에 볼 일 있으면 가게 되는 카페. 일없이도 부러 커피마시러 가는 카페. 주인이 나를 알아보든 못 알아보든 내가 정한 단골카페. 굿할 때마다 정해놓고 늘 부르던 무당을 당골이라 했던 데서 나온 말 단골ㅎ 좀 특이하게도 소금커피 쌀커피가 있는 집. 주변 직장인들 드나드는 시간은 피해서 가보는 조용한 카페 분위기를 좋아한다. 문열고 오후 1시까지는 반값만 받는 집이라 더 좋다.

카테고리 없음 2022.06.30

탬플스테이

6월 21일에 입소하여 다음 날 퇴소하는 짧은 절간 생활을 했다. 종교를 초월한 친구들과... 하지의 열기가 대단했던 날이었지만 새벽예불의 시원함과 저녁산책에서의 산내음은 어디서도 체험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누군가 탬플스테이를 생각한다면 직지사를 권하고싶다. 네 가지의 포행코스가 있어서 좋다. 명적암에 오르는 길 사명대사명상길, 야외명상센터, 운수암 오르는 길. 황악산의 정기를 듬뿍 안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공양간 드나드는 길에 저녁햇살이 살풋 든 담이다.

밥 익는 냄새 2022.06.24

이소토마이야기

꽃시장에서 데려왔을 때, 작년이었다 한창 꽃을 많이 피워냈을 때 씨앗을 받아 겨우내 보관하고 있다가 3월 어느 날 파종하고 옮겨심고 첫번째 꽃송이 보던 날, 꽃색이 두 가지로 핀다. 작년엔 분명 한 가지 색이었는데 씨가 여무는 정도에 따라 다른 건지.. 씨뿌려 꽃을 보게 되니 여간한 기쁨이 아니다. 제라늄과 더불어 꾸준히 내뜰을 환하게 해준다. 덧붙여 얘기하자면, 열무. 바질. 방아가 잘 크고 있다. 모두 씨를 뿌린 것이라 애착이 간다 ㅎ 열무는 싹이 빨리 나온다는 엄마의 말을 참고했고 바질은 잎사귀향이 그윽해서 셀러드에 활용한다. 방아도 셀러드의 재료가 되기도하고 꽃을 보고싶어서 심었는데 소원대로 될지... ※해당되는 사진 아래에 설명을 넣으려 했는데 폰으로는 잘 안 된다. 사진에 번호를 달수도 없고ㅎ..

꽃향기 202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