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집, 브라운홀릭 강남역 부근에 볼 일 있으면 가게 되는 카페. 일없이도 부러 커피마시러 가는 카페. 주인이 나를 알아보든 못 알아보든 내가 정한 단골카페. 굿할 때마다 정해놓고 늘 부르던 무당을 당골이라 했던 데서 나온 말 단골ㅎ 좀 특이하게도 소금커피 쌀커피가 있는 집. 주변 직장인들 드나드는 시간은 피해서 가보는 조용한 카페 분위기를 좋아한다. 문열고 오후 1시까지는 반값만 받는 집이라 더 좋다. 카테고리 없음 2022.06.30
탬플스테이 6월 21일에 입소하여 다음 날 퇴소하는 짧은 절간 생활을 했다. 종교를 초월한 친구들과... 하지의 열기가 대단했던 날이었지만 새벽예불의 시원함과 저녁산책에서의 산내음은 어디서도 체험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누군가 탬플스테이를 생각한다면 직지사를 권하고싶다. 네 가지의 포행코스가 있어서 좋다. 명적암에 오르는 길 사명대사명상길, 야외명상센터, 운수암 오르는 길. 황악산의 정기를 듬뿍 안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공양간 드나드는 길에 저녁햇살이 살풋 든 담이다. 밥 익는 냄새 2022.06.24
이소토마이야기 꽃시장에서 데려왔을 때, 작년이었다 한창 꽃을 많이 피워냈을 때 씨앗을 받아 겨우내 보관하고 있다가 3월 어느 날 파종하고 옮겨심고 첫번째 꽃송이 보던 날, 꽃색이 두 가지로 핀다. 작년엔 분명 한 가지 색이었는데 씨가 여무는 정도에 따라 다른 건지.. 씨뿌려 꽃을 보게 되니 여간한 기쁨이 아니다. 제라늄과 더불어 꾸준히 내뜰을 환하게 해준다. 덧붙여 얘기하자면, 열무. 바질. 방아가 잘 크고 있다. 모두 씨를 뿌린 것이라 애착이 간다 ㅎ 열무는 싹이 빨리 나온다는 엄마의 말을 참고했고 바질은 잎사귀향이 그윽해서 셀러드에 활용한다. 방아도 셀러드의 재료가 되기도하고 꽃을 보고싶어서 심었는데 소원대로 될지... ※해당되는 사진 아래에 설명을 넣으려 했는데 폰으로는 잘 안 된다. 사진에 번호를 달수도 없고ㅎ.. 꽃향기 2022.06.12
하늘이 이렇게 이쁠 수도... 별 계획없이 순전히 하늘이 예뻐서 시원하게 하늘 우러러 볼 곳이 어디련가 하고 길을 나섰다. 시야가 확 트여 있는 곳으로... 이런 하늘 보는 날이 일년에 몇 번쯤 될까? 가을이 다가오는 하늘 같았다. 밥 익는 냄새 2022.06.08
자세히 보아야... 꽃, 한없이 부드럽고 사랑스럽고 빛깔 다양하게 예쁘고 어느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너도 그렇다, 라고 했는데 그렇지 않은 꽃도 있다. 물론 시에서는 상대방의 모습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며 내적인 아름다움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겠지만... 우리집 베란다에 핀 꽃을 들여다보다가 ㅎ 밥 익는 냄새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