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산책길엔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너무 많다.
주말엔 인파로 넘쳐나 옷깃을 스쳐대며 걸어야 할만큼...
좀 이상한 표현이긴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걷고 오면
기빨린다고...사람멀미한다고...
이런 말도 틀리지 않는다.
조금만 방향을 바꿨더니 많이 한적한 곳이 있었다.
물까치가 터를 잡고 있는 곳
작은 둠벙이 있어서 비라도 내리면
두꺼비 개구리 엉마구리 소리가 시끄러운 곳
대치 유수지.
산책로 옆으론 체육시설이 있어서 주말엔
축구시합도 벌어지긴 해도 그들이 산책로로
넘어오지 않아 괜찮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성당 옆을 지나며
바위취 초롱꽃과 만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