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바질나무야, 이렇게 많은 꽃을 피워내다니!!!

나침반테스 2021. 6. 5. 09:37

지난 초봄, 거의 2월 말쯤에 마트 한 귀퉁이에 임시로 차려진 매대에서 널 만났지.

바질이라고....알고는 있었지만 네가 이렇게 나무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

검색해보니 일년생도 있고 다른 나무에 접목하여 키운 다년생도 있다는...

너무 의엿한 나무였지. 아주 작은 나무!!

검색한 정보대로 네게 정성을 기울여 키워냈더니 너도 내게 보답을 꾸준히 했어.

지난 번 꽃 몇 송이 피웠다고 기특해 하며 자랑을 했더니 그게 개화의 시작이었던 거야.

지금은 네 가녀린 줄기가 지탱해 낼 수 있을까 염려스러울만치 많은 꽃을 달고 있지.

개화시기라서 너를 잘라 먹는다든지 하는 일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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